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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특정 이슈로 인해
대중의 견해가 일정한 한 방향으로 쏠리게 되면
해당 대중의 집단 무의식 속에 일련의 프레임이 형성된다.

프레임(Frame)이란, 언어학자 George Lakoff의 정의에 따르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Lakoff, 2004)로서,

그 외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생물학적인 본능(환경적응력 등)과 경험이 뒤섞여 만들어진 뒤
우리 머리 속 아카이브에 품목별로 저장된 뻔한 전개의 드라마 각본이다.
평소에는 무의식 속에 분해된 채 잠재되어 있다가도
수용자가 스위치 역할을 하는 특정 어휘를 받아들이거나
해당 각본에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조건반사적으로 그에 적합한 테이프가 돌아가면서
수용자가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해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즉, 세금폭탄이라는 용어를 듣게 되면
<정부는 서민의 주머니사정 따위 신경 안쓰는 세금 도둑놈이며
우리 돈이 더 걷힐수록 부정한 관리의 배만 더 채워 줄 것이다>
라는,
'피해의식'이라는 딱지가 붙은 테이프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정부 = 무자비하게 세금을 퍼부어대는 오만한 상전"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면서
(=프레임 형성) 세금이 전에 비해 몇 %나 더 걷히고 있는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관없이
정부의 과세정책에 대하여, 그리고 정부 자체에 대하여 자동적으로 반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실제 의도를 숨긴 채 프레임이 무르익길 기다려
해당 이슈를 연상시킬 수 있는 질문을 하며(자극적인 단어를 사용)
조건반사적인 대답을 유도하는 경우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때 보통 의도한 대답과 반대되는 답을 하면 미래에 또다시
끔찍한 결과가 나타날 것을 암시하며 겁을 주곤 한다.

ex) 어린이 성폭행 이슈
→"이래도 성범죄자 처벌 수위 강화를 미루어야 합니까?"
→"이래도 공공시설 CCTV확대 설치를 사생활 침해라고 하면서,
끔찍한 범죄에 대하여 방관으로 일관해야 합니까?"

확고한 반론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이렇게 묻는 사람 앞에서 '예'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꽤나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What's PR?]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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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 K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