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세력을 키우는 데에는 노련하지만
다른 입장에 선 사람들을 다룰 줄 모르는 자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커다란 저항에 직면하게 마련이다.
그 자신의 세력이 크면 클수록
상대방에게는 거대한 칼을 휘두르는 골리앗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적대 진영의 결집을 불러오고
이러한 악순환은 진영을 바꾸어가며 계속된다.
이는 전통적으로 토론문화에 서툰 한국사회 자체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타협과 양보를 통해 더 나은 방안을 도출하기보다는
자신을 옹호하는 세력을 더 많이 끌어들여
그 무게로 상대방을 짓누르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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